[한줄 요약] 아시안게임 환영식에 일본 침략자 캐릭터가 등장하여 한국 체육계가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2026년 9월 17일자 기사 기준 소식입니다.
최근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환영식에서 일본의 침략자로 알려진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KSOC)는 이번 행사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묘사한 퍼포먼스가 진행된 것에 대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식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선수단의 숙소 역할을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환영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에는 나고야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이 "Imagine One Asia"라는 점 때문에, 침략자의 모습이 등장한 것에 대해 한국 대중과 체육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이상현 단장 또한 "일본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만, 우리 선수단을 배려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급하면서도, "이 문제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해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 측은 특정 역사적 인물을 지지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모이는 만큼 표현 방식에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며 일부에서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의 현수막을 문제 삼았던 일본 측의 태도와 비교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